보통 문서작업은
org-mode 나
doxygen 으로 얼렁뚱땅 하는 편인데 빔으로 쏴야 할경우엔 둘다 좀 안어울린다. 오피스계열은 ms 건 오픈쪽이건 써본적도 없고 쓸줄도 모르니 아예 논외고.. 그래서 찾다보니
beamer 에 도착을 했네.
먼저 내가 원하는건 그냥 위쪽에 제목 적히고 아래쪽에 적당히 몇줄 나열만 되면 끝. 내가 문서질에 소양이 있는놈도 아니고 말잘하는놈도 아니니 뭐 그냥 만들라길래 만들었다 정도의 생색내기만 가능하면 된다.
뭐
beamer 말고도 다른놈들 몇가지 있는데.. 각종 위키시스템들도 이런기능은 지원하고 있고.. 뭐 어쨌건 tex 는
전혀 모르지만
beamer 를 고르게 됐고 불편없이 쓰게됐다. 다른 후보들은 생략. (음 이건 기억해둘까.. 맨처음엔 구글 docs 가 제공하는 놈을 써봤는데 이거 정말 끔찍하게시리 불편하고 한글지원 개판(스페이스오동작)등등 쓸놈이 못되더라. 대실망하고 웹기반 툴들은 아예 제꼈다. 아 그리고
PLT scheme 에
유사기능(slideshow)이 있는데 이건 체크못해봤다. 예전에 한번 살펴볼려고 기억해둔건데 흠. 나중에 다시 볼일이 생기면 이놈을 꼭 검토해보자.
예제 링크도 적어둬야지.)
tex 의 간단한 사용법은
http://en.wikibooks.org/wiki/LaTeX 에서 익혔다.
ktug 에 한글문서도 있는데 대강 비슷한 내용이고 아무래도 위키쪽이 읽기는 더 편하지. 어쨌건 내가 원하는건 책을쓰거나 도표/수식으로 채워진 그럴듯한 페이퍼를 만드는게 아니니 명령어 몇개만 대강 알아두고 이스케이프할 문자 몇개 알아두고.. 하면 충분했다.
beamer 사용법은
http://latex-beamer.sourceforge.net/ 만 가지고는 좀 부족하고 패키지에 딸려오는 문서... (
http://en.wikibooks.org/wiki/LaTeX/Presentations 에도
링크가 있다.) 를 읽어야 했는데.. 사실 읽지 않고 그냥 적당히 필요한걸 구글링 하니 잘 뜨더라. 내가 쓴건 최소한의 사용법에 allowframebreaks 옵션 더쓴것 뿐.
음.. 코드도 좀 적어둘려고 했는데 좀 바쁘네.
대강 기억해둘만한것만 적어둔다.
- 한글쓰는게 좀 어렵던데.. ktug 봐도 잘 모르겠고 어쨌건 내 시스템(리눅스)에 kotex 패키지만 깔아주고 \usepackage{kotex} 해주면 되더라.
- beamer 쓰려면 \documentclass{beamer} 로 시작. 이 클래스라는건 tex 가 어떤식으로 문서를 뽑아낼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같군. 다른놈들도 많던데 관심밖
- 테마지정이 좀 애매하더라. 어떤 테마가 있고 어떤 모양인지 한눈에 보여주는 문서를 못찾았다. 그냥 적당히 몇개 넣다보니 Madrid 테마 정도가 맘에 드네. 컬러도 따로 지정할수 있다던데 관심없다.
- frame 이란 용어가 나오는데 이게 화면에 보여지는 한 페이지를 말한다.
- 제목을 보여주는 페이지는 요리 만들자. \titlepage 가 author 나 title 에 시간까지 적당히 박은 그럴듯한 페이지를 뽑아준다.
\begin{frame}
\titlepage
\end{frame} - 내가 만든 허접한 자료는 모든 페이지가 제목한줄, 아이템 몇개나열. 이게 전부다. 이런 모양을 만드려면
\begin{frame}
\frametitle{프레임제목}
\begin{itemize}
\item 킹
\item 왕
\item 짱
\end{itemize}
\end{frame} - itemize 외에 description 도 자주 쓰이더라.
- 위처럼 만들다 보면 한페이지를 넘어가는데 (특히나 나는 다른데서 왕창 copy-paste 해온거라) 이경우엔 allowframebreaks 옵션만 주면 된다. 으악! 이게 제일 맘에 들었다.
\begin{frame}[allowframebreaks] - 출력된 pdf 에 목차를 박아넣고 싶으면 적당히 section 이나 subsecion 을 깔아두자. 이게 프레임에 보이지는 않는데.. 아마 beamer 클래스가 아니면 결과물엗도 보이겠지?
- 링크를 걸기 위해선 url 패키지를 써봤다. 뭐 사실 링크는 의미없지만 적절히 이스케이프를 잘 해준다길래.
- 제기랄! 글로만 좀 부족하더라. 그림을 박아봤다. 그래픽스 패키지 추가하고( beamer 는 이게 기본인거 같던데? 흠. )
\includegraphics[width=0.9\linewidth]{foo} - 이미지와 .tex 가 섞이니 짱나더라. images 라는 서브폴더에서 그림을 찾도록 해줬다.
\graphicspath{{./images/}} - 음 역시나 성의없는 pt 라.. 제목한줄에 이미지한장 큰거. 이런 모양이 자꾸 반복되더라. tex 에 매크로같은게 있나 해서 찾아보니 newcommand 라는게 나오네. 적당히 만들어봤다. 이게 상당히 추한데.. 더 나은방법이 있을거란 기분이 들지만 뭐 땜질에는 충분하다.
\newcommand{\singleimageframe}[2]{
\begin{frame}
\frametitle{#1}
\begin{center}
\includegraphics[width=0.9\linewidth]{#2}
\end{center}
\end{frame}
} - 위 커맨드를 만들고 아래처럼 세줄적으면 프레임 세장이 간단히 튀어나온다. 우왕ㅋ굳ㅋ 인자의미도 적어둘까.. 첫번째는 프레임타이틀. 두번째는 박을 이미지 파일명
\singleimageframe{헬로우}{hello}
\singleimageframe{갓댐}{damn}
\singleimageframe{블라블라}{blahblah}
- .tex 가 덩치가 커지면 좀 골때리니까 input 으로 적절히 여러파일로 나눠서 작성하면 관리가 좀더 편하더라.
beamer 는 이것외에도 아주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놈이던데 나한테는 전혀 필요없는 기능들이다. 그래도 혹시 모르니 \pause 등 몇몇 이펙트 넣는것은 읽어두면 좋을것 같다.